1. 분실한 S펜 발견
저번에 S펜 또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바로 당일에 S펜 실버 1개 더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니깐 제 자는곳 매트리스 바닥에 S펜 실버가 뙇 하고 나오더군요 ㅅㅂ ㅠㅜ
잃어버린게 아니라 그냥 제가 집에 오자마자 태블릿이랑 펜 집어 던지고 잤던거였더라구요.
제 갤탭 S7+ 색상이 한정판 색상인 네이비라 네이비 색상 S펜은 지금 구할수도 없는데 분실하고 하루종일 뒤져봐도 안나오던 네이비 S펜이랑 다르게 실버 S펜은 바로 등장을 해주시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실버 S펜 2개가 생겼습니다. 일단은 여분 펜이 생겼으니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S펜 2개 시키면서 여분 펜촉도 4개나 생겼습니다.)
2. 휴대폰 변경
2019년쯤? S8+를 저희 아버지가 구해다 주셔서 메인 폰으로 잘 써먹고 있었는데, 젤리 케이스도 없이 쌩폰으로 쓴 탓에 몇 개월 못가고 위 처럼 걸레짝이 되버렸습니다. 화면은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한 번 꺼지면 안들어올때도 많았습니다 ㅋㅋㅋ.. 그럼에도 지문 센서도 멀쩡하고 카메라 렌즈, 스피커는 다 정상 작동해서 중고나라에 부품용으로 3만원에 팔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스마트폰을 저렇게 거칠게 다뤘나 싶은데, 2010년 부터 갤럭시 S가 출시된 이래로 저희 아버지가 수 많은 스마트폰을 저에게 제공해주셨습니다. (보통 지인이 쓰던거에 약간 하자 있는걸 구매해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온갖걸 다해봤는데 당연히 옛날 안드로이드 하면 필수로 해봤던 루팅, 아실진 모르겠지만 테그라크 커널 이라는 특수 커널을 이용해 메모리 관리 및 오버클럭 / 이외에도 삼성 스마트폰에 녹스가 생기면서 녹스 우회 루팅을 지원하던 Towel Root 원 클릭 루트 방식인 King Root 등 약 14년간 안드로이드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루트 익스플로러로 777 권한을 주라는데 리눅스를 배우고 나서 그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됐읍니다
지식은 지식이였지만 매번 새로운 스마트폰이 리필되서 그런가 화면 안깨먹고 쓰는 날이 더 드물었죠.
어쨌던 사용하던 S8+ 가 죽어서 2020년에 S10 5G를 당근 마켓에서 구매해서 4년간 불만 없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은 고릴라 글래스가 기본 적용되서 그런가, 측면 엣지로 처리된 부분에 힘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은 떨궈도 웬만해서 안깨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직접 돈을 주고 사니깐 책임감이 생겨서 그런가 별다른 손상 없이 지금도 멀쩡합니다.
그럼에도 불만이였던 점은 제가 갤탭 S7+ 로 대학교 수업을 듣는데 이 태블릿엔 스냅 865+ 가 들어가고 120hz 고정 주사율 화면이 들어가서 되게 부드러운데 S10 5G는 60hz 에 똥시노스가 탑제되어 속도 역체감이 좀 심했습니다. 120hz에 좀 빠릿 빠릿한 새폰이 마렵더라구요.
근데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유튜브 숏츠나 인터넷 질만 해서 그냥 쓰고 있었는데 역시 아버지 챈스로,, 13만원에 뒷판 파손된 노트 20 울트라를 운 좋게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노트 20 울트라 스펙을 확인해보니깐 마침 갤탭 S7+에 들어가는 똑같은 스냅 865+ CPU에 120hz 가변 주사율이 적용되어 있더라구요.
마지막 노트 시리즈 + Micro SD가 마지막으로 적용된 제품이라서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당근에 35~40 만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고 뒷판 수리비가 한 6~7만원 할꺼니깐 그거 감안해도 20만원에 가져오는거라 개이득하고 가져왔습니다.
우선 써본 바로는 대만족입니다. 저는 무조건 화면 큰 스마트폰 선호하는데 디스플레이 인치도 제가 알기론 갤럭시 역대 폰중에서 가장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노트라서 네모 각진 디자인 + 위로 길쭉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옆으로 넒은 S10 5G랑 비율이 달라서 그런지 분명 노트 20 울트라가 화면이 더 큰데도 S10 5G가 더 커보이는 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추가로 뒷판만 갈면 될 줄 알았는데 배터리 상태도 쓴 지가 좀 오래되서 그런가 광탈이 일어나 배터리 교체가 필요해보입니다.
S펜도 분실했어요 -.- 말 많은 카툭튀 디자인 + 120hz 를 적용한다면 S10 5G에 비해 화질도 너프입니다. (FHD+ 만 120hz 적용되고 그 이상으로 해상도 올리면 120hz 안됩니다.)
그럼에도!!! 이 속도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노트20 울트라 몇 번 만져본 뒤로는 S10 5G 로 사용 자체를 하기 싫더군요. 일단은 보조배터리 갖고 다니면서 배터리 광탈은 해결하고 있고 나중에 짧막하게 나마 노트 20 울트라 리뷰글이나 써볼 생각입니다.
3. 알리, 테무(첫 쇼핑) 에서 오랜만에 쇼핑
요샌 밖에서 밥 먹으면 밥 한끼가 기본 10000원씩 합니다. 계란에 밥 + 햄으로 소스 올린 오므라이스가 8500원 하는 시대가 오다니... 여기에 카페에서 아이스티까지 빨면 점심만 밖에서 해결해도 13000원 이상이 나옵니다. 가난한 대학생으로써 밥 값하나 잘 못내고 있어서 요새 쇼핑은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요.
일단 새로 들여온 노트 20 뒷판하고 배터리 갈이도 해야 하고 어짜피 나갈 돈 시원하게 알리랑 테무에서 필요한 부품을 수급했습니다.
알리에선 스마트폰 백글래스, 배터리, 카메라 렌즈를 샀고 테무에선 뒷판 들어내기 작업을 위한 헤라, 접착제를 수월하게 제거하기 위한 솔벤트(접착제 탈락제) 등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테무는 이번에 인기가 많아져서 처음으로 구매해봤는데 정말 무서운 사이트더라구요. 물건이 말도 안되게 싸서 계속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데 살만한거 몇 십개를 쏟아 담았는데도 30000원을 안넘어갑니다;; 물론 아직 물건은 안받아서 ㅆㄹㄱ 같은 퀄리티의 물건이 올 수도 있겠다만 제가 구입한 것들은 의류 종류 같은게 아니라 평타는 치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는 제가 이번에 구매한 것들입니다.
먼저 알리부터
노트 20 울트라 갈이용 배터리
그림엔 1개인데 실제론 따로 1개 더 사서 2개입니다. Store 이름이 따로 안정해지고 임의의 숫자라는거랑 제가 시키니깐 일단 배송은 진행됐다고 나오는데 배터리 종류라 그런지 트래킹 불가 + 제가 주문한 물건 링크가 사라짐 + 최근 6월부터 적용될 거 같은 말그대로 X같은 직구 규제 (KC 인증 안받은것들 중에 위험한 종류가 규제 될꺼라는데 아직 정확히 시행되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
트리플 콤보로 제대로 세관 통과해서 제 집에 도착할 지 의문이네요
노트 20 울트라 뒷판 브론즈, 화이트 색상
사실 노트 20 울트라 받고 나서 느낀게 브론즈 색상이 갖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받은건 블랙 모델입니다.
노트 20 울트라는 국내 기준 이렇게 위 3색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일단 브론즈가 갖고 싶다곤 했는데 실제로 교체해볼건 미스틱 화이트입니다. 왜냐? 하면 알리에서 호환품으로 받을 미스틱 브론즈가 정품 브론즈에 비해 한참 퀄리티가 떨어질 우려 때문입니다 ㅎ;
어쨌던 좀 가격 나가는 곳에서 약 18000원으로 화이트 뒷판, 싼마이 퀄리티가 의심되는 곳에서 8500원에 브론즈 뒷판을 구매했습니다. 저번에 QC45 이어패드 사면서 느낀건데 알리가 아무리 물건을 싸게 판다고 해도 가격 차이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이유없이 비싼 물건은 있을 수 있어도 이유 없이 싼 물건은 없다는 삶의 진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죠.
어쨌던 간에 뒷판 2개랑 배터리가 오면 화이트로 교체하고 나중에 화이트 또 깨먹는다면 그때는 다시 브론즈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카메라 보호 유리
브론즈, 화이트 렌즈 보호 유리 각 3000원 + 배송비 포함해서 6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뒷판 사면 같이 딸려올건데 나중에 또 떨궈서 문제 발생의 여지가 있으므로 구매했습니다.
+ 추가로 렌즈 보호 유리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Shop이던데 뒷판에서 같이 딸려오는 보호 유리보다 퀄리티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다음은 테무에서 구매한 것들입니다. 저는 이번에 테무 써본게 처음입니다.
뒷판 수리용 장비 뿐만이 아니라 요즘 필요했는데 배송비 주고 사기엔 아까웠던걸 마구 담았습니다. 테무 배송 정책은 알리랑 좀 다른데 알리가 각 판매자들이 각자의 배송 방법으로 물건을 보낸다면 여기선
그냥 테무쪽에서 공장에서 저희쪽으로 바로 물건을 묶어서 직배송 해주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최소 주문금액이 존재하는데 최소 주문 금액 13000원만 맞춘다면 전부 묶음배송해서 배달료 없이 저희쪽으로 1~3주 안에 한국 택배로 묶여 직배송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13000원 맞춘 상태서 또 물건을 더 사고 싶다 하면 원클릭 결제라고 해서 물건을 클릭 한번으로 사게 해주는데 이러면 아까 13000원에 묶음 배송 해주는거에 묶여서 또 한번에 배송을 해줍니다. 진짜 신세계입니다.
그러니깐 13000원만 맞춰서 사면 배송 되기 전까지 추가로 또 묶어서 원하는걸 한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고 나면 원클릭 결제하라고 계속 꼬십니다. 밑에 드릴비트 50종류가 5000원에 파는걸 보고 안살수가 없습니다 진짜로)
https://www.youtube.com/watch?v=IvBF3MyvxXw&t=703s
https://www.youtube.com/watch?v=8KCZlgjbq7I&t=5s
https://www.youtube.com/watch?v=KD-eOTr1Aac&t=15s
https://www.youtube.com/watch?v=IKi5Mca3bkY
일단 가격 측면에선 정말 말도 안되는데 의류 종류나 가방 살에 닿는 건 안사는게 좋아보입니다 ㅋㅋㅋㅋ
당연하지만 정체 불명의 고무 소재 + 고무 썩는 냄새..
퀄리티는 별 기대 안하지만 가격이 진짜 저 세상 가격입니다. 얘내들은 지금 해외 직구 시장 먹으려고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팔고 있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쿠팡이 몇 조씩 적자내면서 로켓배송하다가 결국에 흑자 전환한 사례가 생각납니다.
그 런 데 ... !!!!!!!!! 2024-5-19
위 갈이용 배터리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KC 인증 민영화와 함께 정부에서 직접 KC 인증 마크가 없는
지정된 직구 물품을 규제 한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KC 인증 마크가 없는 배터리 같은걸 규제한다는 의미인데 아마 6월?부터 시행될 거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6ysOuWMeyk
https://www.youtube.com/watch?v=wursWCYQ-y8&t=138s
이걸로 정말 정말 많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하시면 관련 정보 및 유투브 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한 번 확인해보세요.
의도로 보기엔 테무랑 알리가 국내 내수 시장을 잡아 먹는걸 차단하고 KC 인증 민영화 기업에 막대한 이득을 옮기려는 심산으로 보이는데 진짜 개빡칩니다.
국내에서 구매하기 힘든 특수한 전자물품은 저는 전부 알리에서 샀는데 이제 어쩔 지 참 걱정이 되네요 ㅜㅜ
개인적으로 절대 시행 안되야 된다고 봅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시위라도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정치와 연관이 많은 부분이라서 말이 많긴 한데 이번건 정말 쉴드가 불가하네요.
+ 이외에도 여담
https://namu.wiki/w/%EA%B3%A0%EC%8A%A4%ED%8A%B8%20%EC%98%A4%EB%B8%8C%20%EC%93%B0%EC%8B%9C%EB%A7%88
이외에도 한 게 좀 더 있었긴 한데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깐 다 까먹었네요
이번에 고오쓰라고 플스 독점작이 PC판으로 포팅됐던데 한 번 해볼까 합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도 그렇고 요새 플스 독점작이 PC로 포팅되서 정말 좋네요.
그럼 여러분 나중에 봐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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