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일입니다. 요새 나름의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요. 바로 오락실을 가는 것 입니다. 사실 최근 들어 태고의 달인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직접 오락실에서 태고의 달인을 하는 것에 흥미가 생겨서 오락실 입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거기 가서 사운드 볼텍스란 게임도 접하게 되서 하루 일과를 마치거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오락실에 들러서 간간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오락실이 운 좋게도 수도권 내에선 거의 탑급 오락실이라서 사실 사운드 볼텍스, 태고의 달인 말고도 재미 있는 게 많긴 합니다. 기타도라나 노스텔지어나 유구한 전통을 가진 비트 매니아, 사진엔 없지만 ez2ac 까지...
노스텔지어는 일단 해봤는데 건반이 너무 넓어서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겠어서 3판 정도 하고 안했던 거 같고 나머지 게임들은 난이도가 너무 있어보여서 ㅎ; 아직까지 도전해보진 않았네요.
(EZ2AC는 스팀판으로 나와서 사실 집에서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게 함정)
https://pgh268400.tistory.com/4
특히 저는 타타콘이라고 태고의 달인용 미니 북 컨트롤러가 있어서 집에서 연습하고 갔다가, 오락실에서 실전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오락실에서 하는 것도 거의 90%가 연습 모드만 하지만요 ㅎ;
하지만 아쉽게도 이 사운드 볼텍스 만은 집에서 연습하고 갈 수가 없습니다. 사운드 볼텍스는 다음과 같이 일반 6키 건반의 일반적인 리듬 게임 배치를 가지고 있지만 (큰 버튼 4개와, 아래 2개 버튼) 왼쪽 오른쪽에 노브라고 하는 돌릴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추가로 있습니다. (게임 안에선 아날로그 디바이스라고 표현함)
즉 게임을 할 때 버튼들만 누르는게 아니라 저렇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노브를 돌리면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단 노브란 것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키보드로 연습하긴 어렵습니다.
키보드에서 어떤 키를 누르면 노브가 자동으로 따라가게 설정할 수 있는데 이건 노브를 돌리면서 원 핸드 연습이 불가능하고 애초에 키보드는 키도 너무 작아서 사볼을 하는 느낌 자체가 안나죠.
그래서 집에서 PC로 사운드 볼텍스를 할 수 있도록 사운드 볼텍스 컨트롤러 (흔히 사볼콘이라고 줄여서 많이 표현함) 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IST, 유안콘, 퍼스투콘, 따오콘 등 여러가지 사볼용 컨트롤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게임 하려면 저걸 구매하는게 1차입니다.
https://usta.kr/sdvx/index.php
또 PC에서 연습을 하려고 해도 게임(소프트웨어) 을 구하려면 코나스테라고 사볼 PC판 월정액 결제를 해야 하는데 이게 한달 단위로 14500원 정도씩 받고 또 여러 곡을 추가 하고 싶으면 곡 팩을 또 사야 합니다.
그러니깐 오락실에서 1000원 주고 하는게 아까워서 컨트롤러 사는데 돈써야되고, 또 월정액으로 계속 돈은 돈대로 나간다 이말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모니터가 돌아가는 환경을 만들려면 일반적으로 모니터암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사볼콘만 해도 괜찮은 물건들은 기본 20만원 ~ 비싼 풀옵션은 50만원, 월정액으로 14500원에 곡팩 가격 별도, 모니터 암 가격 2~3 만원.. ㅠㅠ 그냥 전체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천원씩 주고 오락실에서 하는게 가성비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럼.에.도!
저는 집에서 자유롭게 사볼을 하고 싶었습니다. 사볼콘이 괜히 지금도 계속 팔리고 있을까요 집에서 오락실 같은 환경을 만든다는 로망이 저에겐 생각보다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이번에 알바 월급도 들어왔겠다 돈을 한번 쳐발라서 집에서 사볼을 하는 환경을 구축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흔히 저작권 돚거겜이라고 하는 OSU 처럼 사볼도 K-shoot 이라는 비슷한 아류의 게임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볼 카피 채보를 받아버리면 사실상 이게 OSU 에서 다른 리듬 게임 곡 가져와서 플레이 하던 환경이랑 똑같아 지는거죠.
크게 봤을땐 복돌입니다 복돌 ^^;;
블로그에서 따로 다루진 않겠지만 사볼콘하고 K-Shoot으로 플레이하는 영상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일단 사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코나스테 월정액 결제를 한 번 해볼려고 합니다.
결정사항(SW) : 코나스테 또는 기타 (케이슛도 흥미 있으면 해볼 예정)
그리고 사볼콘은 사볼갤에서 추천을 받아서 퍼스투(FauceTwo) 컨트롤러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뭐 유안콘이다 SDVX다 따오콘이다, IST 기본형는 스레기다.. 말이 굉장히 많았는데 결국에 가장 추천을 많이 받고 오락실과 동일하다고 소개 되고 있던건 퍼스투 컨트롤러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중고로 싸게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결정사항(HW) : FauceTwo 컨트롤러
https://prod.danawa.com/info/?pcode=12504293
마지막으로 저는 모니터암을 쓰지 않고 있어서 화면을 90도 돌리기 위해 모니터 암을 하나 구매 해야 합니다.
(사운드 볼텍스를 오락실 가서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게임 모니터 화면 자체가 90도 수직으로 되어 있는 형태에요.)
사볼은 기본적으로 90도 돌아가는거 외에도 스크린의 눈높이가 기본적으로 높은 게임이라 봉 형태의 모니터 암을 구매해서 높이를 올릴 수 있는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니터암도 가격이 천차만별로 많은데 보통 모니터암 가성비 입문용 회사로 추천되는 NB나 카멜중에 저는 NB의 H100 모니터암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2만원대 밖에 안하는데 봉이 들어가 있고 후기도 좋더라구요.
제 모니터는 별로 무겁지도 않아서 괜찮을 거 같습니다.
[돈은 최대한 아껴야 합니다.]
결정사항(모니터암) : NB H100
https://smartstore.naver.com/partum/products/5887067080
마지막으로(2).. 퍼스투 컨트롤러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버튼은 별로 성능이 안좋기 때문에 오락실에서 사용하는 고급 버튼으로 바꿔야 하는데요. 보통 산와 버튼이 제일 고급인데 X같이 비쌉니다. 그래서 대만제 버튼이라고 네이버 스토어에서 파는게 있는데 (홍보 아님) 산와 버튼의 1/3 가격에 삼덕 스프링하고 산와 버튼이랑 비슷한 키감을 선사해준다고 해서
이 키도 구매합시다. 쉽,,헐.. 이렇게 쓰고나니깐 살 게 너무 많네요
결정사항 (퍼스투 키 교체용) : 대만제 버튼 (저기서 세트로 파는건 스위치 미포함이라 스위치도 바꿔야 해서 돈 더깨짐)
그래서 위 4가지를 차례 차례 사면서 글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는 퍼스투 컨트롤러에 대한 글이 얼마 없어서 이번에도 지식의 선구자로써 글을 작성하게 되겠네요 :)
반대로 돈은 개같이 깨질 예정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s://namu.wiki/w/%EB%82%98%EB%AC%B4%EC%9C%84%ED%82%A4:%EB%8C%80%EB%AC%B8
https://www.gamezangmall.co.kr/m/eshop/view.html?cgCode=13&gdCode=A-0033&NaPm=
https://www.youtube.com/watch?v=WOGx59GrGbg
https://www.gamo2.com/en/index.php?dispatch=products.view&product_id=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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