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일입니다. 요즘 취미로 홈 레코딩을 시도해보고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가상악기 Keyscape 를 통해 녹음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피아노 롤랜드 FP30은 안타깝게도 Line-in, Line-Out 단자가 없어서
Midi 연결후 노트북에서 나오는 소리를 디지털 피아노에서 바로 출력하지 못합니다.
동급 타건감은 최상인데 뭔가 기능이 부족합니다 ㅜ.ㅜ 그래서 스피커를 구매하게 됬구요.
추가로 싸구려 스피커를 쓰다가 2.1채널을 쓰게되면서
서브우퍼의 저음을 듣게된 감동을 또 다시금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도 있습니다.
제가 예산이 넉넉치 못해 10~20만원대 가격대 모니터 스피커를 찾았고 이 가격대에서 추천해주는건
Mackie CR4, Eris 3.5, JBL 104 정도였는데 어짜피 다 거기서 거기라길레
디자인이 가장 예쁜 Mackie CR4를 선택했습니다.
4인치에선 저음이 별로라 5인치를 권장한다는 글을 많이봤는데 역시 돈이 ^^;;
우선은 Mackie CR4를 평화나라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Mackie CR4는 모니터 스피커 입니다.
모니커 스피커가 뭐냐 하면...
모니터링 스피커
저도 스피커나 음향에 대해선 문외한입니다만.. ^^; 짧게 공부한 내용을 써보자면
저희가 평소에 사용하는 음악감상용 스피커들은 보통 EQ 튜닝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저음이 강조되어있다던가 쩌렁쩌렁한 고음이라던가.. 사운드의 왜곡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 스피커(모니터링)는 이름 그대로 Moniter을 위한 스피커로
스튜디오에서 믹싱작업을 할때 음향이 정확하게 재생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운드의 왜곡이 없고 최대한 Flat 한 사운드를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사운드 작업을 할때 최대한 원음을 기준으로 작업해야
소비자들이 감상용 스피커로 들을때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때 모니터링 스피커가 무조건 좋다고 알려졌는데 이건 잘못된 상식입니다.
원래의 목적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일반감상(하이파이) 스피커와 청취목적이 다릅니다.
물론 모니터 스피커로 청취하면 안된다는건 아닙니다.
모니터 스피커로 들으면 음원 원 제작자가 추구하던 원음 그대로를 들을 수 있으니깐요.
스펙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스펙입니다.
50W/ 4인치 PA 스피커 입니다.
언박싱
판매자분이 종이박스안에 안넣고 상품박스에 그대로 송장을 붙여서 택배를 보내신대서 솔직히 좀 불만이였지만
박스 크기를 보니 어느정도 납득이 가네요.
어쨌든 중고로 구매해서 박스 상태는 처참합니다 ^^;; 뭐 스피커만 멀쩡하면 되니깐요.
한국 220~240V 레벨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입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하면 110V 제품이기 때문에 변압기를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돼지코로 220V 그대로 인가했다가 스피커가 사망한 사례가 몇 보이더군요. 조심하세요;;
박스안을 열어보니 스피커와 스피커 방진패드가 보이는군요.
말이 방진패드지 사실 미용실가면 머리카락 닦아주는 스펀지 솜있는데 그거랑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방진패드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이정도도 감지덕지죠.
박스에 엑세서리 포함이라고 되어있던데 이게 엑세서리 인듯 합니다.
쓸모없는 사용설명서, 3.5mm to RCA 케이블, L R 연결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글보니 3.5-3.5mm AUX 케이블도 포함되어있던데 이건 판매자분이 가져가셨나보네요 ^^;;
스피커 정면 사진입니다. 조도를 설정안했더니 오른쪽 스피커가 강조된것처럼 찍혔네요.
앞면에 헤드폰 단자 두개있습니다. 볼륨조절이 스피커 전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디자인은 초록초록 하고 이쁘네요 ^^
뒷면 모습입니다. 한쪽은 Powered 스피커, 한쪽은 패시브 스피커 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당연한 구성입니다.
Powerd 스피커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고 TRS(밸런스드), RCA(언밸런스드) 단자가 있습니다.
기능자체는 부족함이 없네요!
요렇게 L R 연결해주고 RCA 단자 꼽아주신후 3.5mm 단자를 연결할곳에 꼽아주면 선연결은 끝납니다.
간단하죠 ??
모니터 스피커의 장점은 역시 일반 싸구려 스피커 대부분은 선이 일체형이라 단선되면
고치기 어렵지만 모니터 스피커는 요렇게 선만 단선되면 선만교체해주면 되니 안전합니다 ^^
전원 연결하면 이렇게 볼륨조절 노브에 LED 들어옵니다.
솔직히 트위터랑 우퍼 가장자리에도 LED 들어오면 이뻤을탠대 아쉽네요 ㅎㅎ
다 연결하면 대충 이런식입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큽니다 제 메인데스크톱 책상에 커버가 안되서 노트북 있는곳으로 따로 옮겼습니다 ^^;;
사운드 평가
기존 CR3는 저음이 부스트 되어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CR4는 딱히 그런 느낌은 못들었구요.
들어보니 해상력이 뛰어났고 작업할때 괜찮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4인치 스피커의 한계로 저역은 크게 기대할건 못됩니다.
그래도 집에서 쓰기엔 충분하고 솔직히 이 이상 울리면 윗집에서 바로 민원 들어올거같아요 ^^;;
스피커 자체에 엠프가 내장되어있어서 출력은 충~~분합니다.
기존 쓰던 FP30에 달려있던 스피커와 비교를 하자면 더 좋은 느낌이긴 하나 드라마틱한 변화는
이루지 못한거 같습니다. 솔직히 거기서 거긴거 같구요.
Keyscape 소리도 들어봤으나 스피커 스탠드 없이는 저음이 너무 퍼져서 듣기는 좀 그랬고
(모니터 스피커는 위치와, 스탠드 있고 없고 차이가 음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랜드 피아노 소리를 녹음한 음원이지만 역시 많은 현의 울림을 스피커 2개로 표현하긴 조금 어려운거 같습니다.
애초에 녹음 음원 자체는 2채널 이지만요..
추가로 220V 전원 플러그가 너무 허술해서 툭치면 빠집니다.
총평
가성비가 매우 좋은 스피커 입니다.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가상악기 사용이나 기존 디지털 피아노 음원을 조금더 좋게 듣고싶은 분이라면
적어도 5인치 이상 예산투자를 하셔야 효과를 볼듯합니다.
이만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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