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 본인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싶으시면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소울류 시리즈를 엘든링으로 입문했습니다. 처음 했을땐 트리가드를 만나고 동굴 가서 임프한테 쳐맞은 뒤로는 너무 충격적인 난이도에 게임을 바로 삭제해버렸습니다. (사실 동굴 임프는 지금도 개빡침) 이후에 세키로를 하고 패링에 자신감이 생겨서 다시 엘든링에 도전.. 하긴 했는데 엘든링하고 다크소울은 세키로하고 근본적으로 패링 방식이 다르단걸 깨닫지 못해서 역시 또 쳐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게 마검사로 날먹을 해서 일단은 1회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후에 다크소울 3를 진행하고 다크소울 및 엘든링의 패링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크소울의 패링은 세키로의 패링처럼 상대방의 칼날을 튕겨내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공격하기 전에 "미리" 상대방의 "손목" 을 쳐내는 패링이였단 것을요..
어쨌던 오늘은 제가 게임한 이야기 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엘든링을 막 시작한 뉴비분들께 엘든링의 컨텐츠를 100% 즐기고 적당한 난이도로 플레이 하는 것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좀비처럼 공략 영상만 따라가지 않고 자기가 능동적으로 맵을 탐험하면서 컨텐츠를 100% 뽑아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엘든링의 전체적인 진행 가이드 보기
엘든링은 기본적으로 오픈 월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가 어느 구역이던 진입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방법만 알면 맵의 어디던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엘든링은 레벨링 시스템이 있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각 구역마다 몬스터에 대한 적정 레벨이 있어서, 자신의 레벨과 필드 던전의 적정 레벨 수준이 비슷해야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 이 점에 대해선 "메이플 스토리"를 해본 분들이라면 아주 잘 아실겁니다. 내 캐릭터가 200렙인데 100렙 몬스터가 나오는 던전에 가면 게임이 재미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렙차가 많이나면 몬스터한테 들어오는 데미지는 거의 없고, 내가 때리는 거의 한 두방에 죽어버립니다.
엘든링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드에 나오는 몬스터들 레벨보다 내가 훨씬 높으면 그냥 한 두방에 죽어버립니다. 보통 엘든링에선 초반 몬스터들한테도 실수하면 몇 방만에 죽어버리지만, 레벨 차이가 많이 나기 시작하면 데미지 역시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쨌던.. 엘든링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중요한 것은 내 레벨에 맞게 적정 레벨 사냥터를 탐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려우면 렙으로 찍어누르는 플레이도 할 수 있지만 재미를 위해 그렇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E2R1vUxF14
해당 영상에서는 레벨에 맞게 순서대로 각 사냥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순서대로 진행하면 모든 맵을 탐험하면서도, 적정 레벨로 몬스터들을 사냥할 수 있어서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여기 영상에서 소개한 순서대로 맵을 탐방하는게 좋습니다.
대신 개인적 의견이지만 지하 맵은 워낙 노잼이라.. 중간 깊은 뿌리 밑바닥 ~ 부패한 호수는 스킵하실 분들은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대신에 깊은 뿌리 밑바닥에선 NPC 피아 이벤트를, 부패한 호수에서는 또 라니 이벤트를 위한 관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전 진행을 했습니다. (+ 도전과제 100% 달성하려면 지하는 꼭 돌아야함)
엘든링의 세부적인 진행
위 영상에서 엘든링의 전체적인 진행을 알았다면 이제 지역별 세부 탐험 방식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보통 재미를 위해서는 그냥 그 지역에서 말타고 다니면서 눈에 보이는대로 탐험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전체 지도를 보면서 하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초반 지역인 림그레이브에는 엘든링 컨텐츠의 30% 이상이 모여있을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엘든링은 후반으로 갈수록 컨텐츠가 줄어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여기서 모든 아이템을 먹고, 모든 보스를 보려면 지도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지도에서는 아이템, 보스 뿐만이 아니라 NPC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한 NPC 위치 역시 표시해주기 때문에 모든 컨텐츠를 보려면 지도를 꼭 보면서 하는걸 추천합니다.
엘든링 전체 지도를 보기 위해 추천하는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2. https://mapgenie.io/elden-ring
3. https://eldenring.wiki.fextralife.com/Interactive+Map
4. https://www.ign.com/maps/elden-ring/lands-between
엘든링에서 지도를 보기 위해 인터렉티브 맵으로 지원하는 사이트는 4곳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이 중에서 한글을 지원하는건 첫 번째에 링크한 엘든링 한글 지도 사이트 밖에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에는 엘든링 한글 지도로 보다가, 중반쯤 되는 알터 고원 부분부턴 MapGenie 맵으로 보는걸 추천합니다. 엘든링 한글 지도 사이트가 굉장히 좋긴 한데 업데이트가 작년에 멈춰서 완전한 100% 지도가 아니고 구역이 일부 비어있거나 NPC 위치가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스도 몇 개 빠져있구요.
https://github.com/pgh268400/Free_MapGenie_IO_PRO
MapGenie는 100개 이상 마킹하는거랑 카테고리 저장하는게 유료긴 한데 이미 있는 정보로 돈 팔이하는게 좀 아니꼽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최근들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MapGenie를 무료로 쓰는 꼼수를 개발중입니다. 혹시 나중에 완성하게 되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룬노가다(렙업 노가다) 는 게임이 너무 어려울때만
위에서 제가 소개한 방법대로 진행하면 적정 레벨에 맞춰서 모든 컨텐츠를 진행할 수 있을겁니다. 간혹 엘든링 영상 중에 초반부터 10만 룬 먹기 같은 날먹 공략들이 꽤 많은데 룬을 많이 먹는 편법, 룬 노가다, 렙업 노가다 등은 게임이 너무 어려울때만 진행하는걸 추천합니다. 초반부터 너무 레벨을 높이고 시작하면 게임의 흥미가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엘든링은 렙차가 많이 나기 시작하면 게임이 굉장히 재미 없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제일 힘든 부분은, 처음에 체력도 없고 뭣도 모르는 상태서 트리가드한테 도전해볼때,
그리고 저렙으로 멀기트 보스방 들어갔을때.. 라고 생각합니다.
트리가드는 실력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안잡고 피해 가셔도 되고 (원래 의도가 잡지 말고 다른곳으로 피해가라고 배치했다고 함)
멀기트는 마술사 로지에르 영체 소환 + 영해파리 소환 (마음이 꺾인 아가씨(로데리카) 한테 받고 엘레의 교회에서 마녀 레나한테 종 받으면 소환 가능) 으로 두둘겨 패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 글 참고하셔서 재밌게 플레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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