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인왕2 라는 게임을 처음 발견해 너무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지금 나락옥이라고 하는 최종 컨텐츠 까지 왔는데 아마 곧 게임을 마무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알다 싶이 와룡이라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게임 풀 네임은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입니다. 인왕의 후속작 격으로 출시된 게임인데 데모부터 시작해서 정식 출시까지 약 4시간 정도 플레이 해보면서 느낀 감상을 작성해봅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클릭!!
1. 인왕의 후속작이지만 인왕스럽진 않다.
인왕2 를 160시간 정도 해본 저로썬 후속작인 "와룡" 을 당연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쥰내 재밌는 게임의 후속작이 2 이후로 또 나온다고?? 와룡을 처음할때부터 느낀거지만 일단은 인왕하곤 전혀 다른 게임으로 보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점프가 있다는 점에선 엘든링의 아이디어를 채용한 거 같고 패링위주의 전투는 세키로 느낌이 많이 납니다.
특히 인왕2의 재미 + 난이도와 진입장벽을 확 높혔던 시스템인 상중하단 자세 시스템이 사라졌기에 아무래도 인왕과는 다른 게임으로 분류해야 맞는 거 같습니다.
2. 게임의 완성도가 뭔가 조잡하고 미완성 스럽다
사실 와룡을 데모로 처음할때부터 매우 걱정한 부분인데 게임이 뭔가 굉장히 미완성 스럽고 조잡합니다.
솔직히 엘든링 처음 나왔을때도 사람들이 깠었던게 다크소울 3 처럼 그대로 60프레임 제한에, 60프레임 유지도 못하고 뚝뚝 끊기는 최적화로 욕먹었는데 게임의 완성도가 모자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게임의 완성도는 파도 파도 끝이 없을정도로 훌륭한 갓겜이였죠.. 저도 처음에 엘든링으로 프롬겜을 처음 입문한 사람이라 말도 안되게 매운 난이도에 렉만 걸리니 게임을 엄청 깠었는데 겜알못이였던 그때의 저를 반성중입니다 ㅎㅎ;
어쨌던 와룡 역시 최적화가 좋은 편에 속하진 못합니다. 제가 3080을 써서 120 프레임이 잘 유지되긴 하는데 일단은 프레임 드랍이 많이 느껴집니다. 다만 제일 문제점은 최적화는 고칠 수 있어도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고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본편과 데모랑 비교했을 때 차이를 느낀것이라곤 깃발 꼽을때 모션이 데모는 조금 이상했는데 (깃발 꼽을때 소리나 구멍에 맞춰서 넣는 모션 이런게 좀 안맞음) 본편에선 괜찮아진거 말곤 없는거 같습니다.
3. 그래픽의 발전은 느껴지지 않는다
2023년도에 출시한 게임이지만 그래픽은 오히려 인왕2보다 퇴보한 느낌입니다. 그렇게 그래픽이 진보했단 느낌은 잘 못받겠습니다. 특히 사막 필드에서 텍스쳐가 좀 구집니다.
4. 게임은 확실히 재미있고 시원하다
앞에서 단점을 얘기했지만 일단 게임 자체는 다행스럽게도 재밌습니다. 제가 세키로를 진짜 재밌게 했는데 그래서 와룡 역시 거부감 없이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5. 마우스 시점 변경에 문제가 있다
패드로 하면 문제 없는데 마우스로 화면을 돌려보면 뚝-뚝 끊기는 이상한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인왕2 할때도 패드로 조작하다가 활, 총으로 조준할땐 마우스의 도움을 받았는데 와룡에서 똑같이 했더니 마우스로 조정시 카메라가 괴상하게 끊깁니다.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인 거 같네요.
총평 : 게임은 재미있지만 다소 아쉬운 완성도와 그래픽을 가짐. 메타스코어 80점대 초반도 합리적이라고 여겨짐.
게임의 볼륨 자체도 그렇게 크지 않고 캐주얼 하게 즐기기엔 좋은 거 같습니다.
다만..10만원까지 받고 예구 받을 수준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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