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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해냈다. [과제 제출 성공]

앞에서 시달리던 과제 제출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이걸 제출 성공하네.. 빨리 C랑 C++ 망하고 Rust 가 다 독차지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마 이번 과제는 난이도상 제출 성공 인원이 그래봤자 10명 안밖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 C언어 과외까지 해서 나름 C언어 내용에 꾀차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중 연결 리스트 구현에서 제 머리가 터져버렸습니다

 

진로 관련해서는 이미 있는거 뜯는 보안쪽이나(디어셈블리) Python, Java 같은 High Level 개발자가 마음에 갑니다.

이번에 OS 스케줄러 구현에 시달리면서 느꼈는데 커널 개발이나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제 분야가 아닌거 같아효 ㅎㅎ

그냥 추상화된 문자열 타입이나 Syntatic Sugar 이 행복하단걸 몸소 채감했습니다.

 

그리고 리눅스에서 C/C++ 프로그래밍 하면서 느꼈는데 Make랑 CMake가 이렇게 유용한 도구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누가 진정한 C/C++ 개발 환경은 Visual Studio 밖에 없다더니 틀린 말은 아닌거 같네요. 윈도우에서만 돌아간다는 안타까운 장점만 제외하면 그냥 프로젝트 생성하고 디버깅 누르면 알아서 다해주니깐...

 

터미널에 gcc로 수동 컴파일하고 MakeFile 만들면 뭔가 멋있어 보이는데 그냥 다 허세입니다 허세.

자기가 컴알못이라 리눅스에서 최대한 편하게 프로그래밍 하고 싶으시면, CLion 디버깅 모드랑 VSCode에서 CMake 만드시고 자동 디버깅 이용하세요.. gdb는 숙련이 안되면 쓸줄 모르는 VIM 급으로 불편합니다. 

 

뭐 어쨌던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시험 끝나면 Rust 배워보고 이번에 어셈블리도 얕게 배워서 PE 구조랑 리버싱 책 사서 드디어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C언어 깔짝 배우던 시절하고 비교해선 실력이 매우 매우 많이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학부레벨에서 끝내기 아쉽고 석사나 박사까지 따고 싶을 지경이네요. 사실은 이런거보다도 연애가 더 하고 싶습니다. 삶은 외롭고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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