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유통기한 거의 다 되서 떠리로 나온 앱솔루트 보드카를 사먹어봤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
소주 도수가 15~17도 사이 수준인걸 감안하면 무식한 도수입니다
러시아 애들은 병나발 불고 이러지만
러시아 평균 수명이 낮은게 이 보드카 때문이라는 말도 있듯이.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빈속에 벌컥벌컥 들이키다간 알코올 중독증으로 응급실 갈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보드카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무색.무취.무향이라고 했으나 냉동실에 얼려서 아무리 차갑게 먹어봤자
알코올의 그 향과 특이한 냄새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물론 보드카는 가정용 냉장고에 넣어도 얼지 않습니다. 가정용 냉장고 출력으로는 보드카의 어는점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750ml 약 27000원대로 떠리인거 감안해도 꽤 비싸게 샀는데 오픈마켓 새거랑 가격이 거의 비슷하네요 ㅡㅡ;
가격이 상당히 나가지만 프리미엄급이 아니라 엔트리급 보드카라고 합니다.
오렌지주스, 환타, 다양한 음료랑 섞어서 먹었는데 뭘 섞어도 맛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1:3, 1:1 정도로 희석을 시켜도 도수가 소주랑 비슷하기 때문에 달달하다고 벌컥벌컥 마시면 한번에 가버립니다.
저도 마셔봤으나 이정도로 정신이 태워진적은 없었는데 어쨌든 맛은 괜찮습니다 ㅎ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숙취는 거의 없습니다. 좋아요~
이 글도 이거 한잔 마시면서 작성하고 있는데 피부과 피지조절제 복용중이라 과음하면 안되지만.. 제 인생에 유일한 유흥거리가 알코올이라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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