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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헤슘 거북선 PBT 갈축(108키 풀배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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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일입니다. 저번에 체리 MX BOARD 3.0s 제품 적축 구매 리뷰를 올렸었는데요.

친구집에서 동일모델로 갈축 타건해본 결과 청축의 강렬한 피드백과 적축의 저소음의 중간 레벨인 

갈축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오래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덱헤슘 거북선 갈축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가격은 덱 공식 홈페이지 기준 154000원이고 배송비는 별도입니다.

(이 가격이면 배송비는 좀 깎아주지;;)

 

덱헤슘 거북선 모델과 덱프랑슘 거북선 모델이 있는데 덱헤슘은 108키(풀배열)이고 덱프랑슘은 텐키리스 버전입니다.

키는 체리키 사용하고 알루미늄 보강판+흡음재 사용하는 키보드입니다.

 

스페이스바는 기본 한자각인 되어있습니다. 

 

一揮掃蕩 血染山河  (일휘소탕 혈염산하)
한칼에 쓸어버리니 붉은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

 

각인되어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순신 장검에 새겨져 있는 문구라고 하네요. (bit.ly/32vDJ4p)

이름을 보시면 알겠지만 거북선도 조선시대의 군함을 의미하는것이구요.

Deck의 수입사인 이온크루에서 적극 밀고나가서 만든 한국을 위한 국뽕 키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키보드인 mx board 3.0s , 콕스 엔데버 엠프리스 (무접점), 덱헤슘 거북선 등등..

기성품 키보드 중에선 매우 비싼 가격에 속해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명품이라는 말이 많던데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언박싱

패키징 상태는 평범합니다. 뽁뽁이 양이 좀 적었는데 박스에 딱 맞게 들어가서 큰 상관은 없는듯 합니다.

박스 아랫면 모습입니다. Type it Personalize it 어쩌고 저쩌고 적혀있네요 ㅋㅋ

뜻은 해석해보면... 유머 감각 있으신듯 ㅎㅎ. 진짜 멋있어 보이라고 적어놓은거 아니겠지?

박스 윗면입니다. 기본적으로 봉인씰은 없는거같네요.

이온크루 수입사 자체가 A/S정책은 매우 훌륭해서 키보드 문제있으면 대부분 고쳐주니

답없는 하자품만 아니면 좋겠군요..

박스 사이드면엔 갈축 스위치가 그려져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종이 몇장, 추가로 주문한 무각 스페이스바, 키 리무버가 있습니다.

속에 이렇게 요리도구처럼 생긴 리무버도 하나 더 숨어있습니다.

이 키캡 리무버가 위에있는 플라스틱 리무버보다 훨씬 쓰기 좋습니다.

 

종이는 읽어봤는데 하나는 설명서고 하나는 거북선 위키디피아 내용 복사해서 인쇄해줬네요

(이런건 필요없는데 ㅋㅋㅋ..)

한자 각인 스페이스바가 별로일까봐 추가로 주문한 무각 DECK 스페이스바 입니다.

덱헤슘 거북선이 15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키캡 사출 퀄리티가 별로라고 들었는데

확실히 틀린 소리는 아닌듯합니다.

 

키 마감이 아주 깔끔한건 아니네요. 사진상으론 잘 확인이 안되지만 키 꼽는 +부분 마감이 살짝 지저분합니다.

제일 중요한 키보드입니다. 포장은 깔끔하게 잘되있네요.

첫 인상은 딱 정갈한 키보드입니다. 색감에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완전 Black이라기 보단

오징어 먹물색깔? 같은 느낌입니다.

거북선 디자인을 상징하는 왼쪽위 ESC키 입니다.

 

한자각인 스페이스바 촌스러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멋있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마감 품질은 괜찮은거 같은데 키들 자세히보면 몇개 키가 지저분한 사출흔적이 보입니다.

이건 이온크루에 문의하면 바꿔준다고 하네요.

 

레오폴드에 비하면 키캡품질은 그냥 그럭저럭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론 티가 안나지만 쉬프트가 살짝 오른쪽 위로 뒤틀려있네요. 이것도 꽤 알려진 이슈로 아는데..

그다지 심한건 아닌거같습니다.

뒷면엔 고무바킹과 높이조절바가 있습니다.

 

키보드 자체 제일 높은 부분이 3cm로 상당히 높은편인데 높이까지 올리면 조금 높을수도 있겠네요 ^^;;

어쨌든 디자인은 무난하고 전체적으로 이쁜거같습니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 타건을 해보겠습니다.

 

타건 영상

오.. 치는맛이 상당하네요. 기존 무보강 체리 갈축써보다가 이번에 거북선 타건해보면서 느낀점은

상당히 쫀득한 맛이 있는거같습니다. 보강판 있는 갈축은 또 새로운 느낌이네요. 보강판이 있다보니 모든키 타건감이 동일하지 않고 살짝식 다릅니다.

 

아쉬운 점은 통울림이 좀 있습니다. 영상엔 키소리만 들려서 잘 안들리는데 이어폰끼면 잘 들립니다.. 스페이스바랑 엔터치면 통울림이 좀 심하게 발생하네요. 

 

거북선 갈축이 통울림이 꽤 있다는데 이건 제 뽑기운이 안좋은거 같습니다 ㅠㅠ

 

여담으로 갈축의 느낌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 인터넷엔 대부분 청축과 적축의 중간이라고 소개해서 굉장히 이상적인 느낌입니다. 청축의 강렬한 피드백과 적축의 저소음 모두 갖춘느낌?

 

실제 타건해보면 체리 갈축은 적축처럼 쑥 눌리는데 중간에 살짝 (어찌보면 애매하고 기분나쁜) 걸림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좀 애매하긴 한데 저는 청축쓰다가 적축쓰니 너무 심심했고 갈축이 딱 적당했습니다.

자갈밭을 걷는 기분이라고 표현해도 될거같네요.

 

그럼 장/단점 총평해보겠습니다.

 

장점

- 쫀득한 키감

- 잘 잡혀있는 스테빌라이저 소음

- 전체적으로 훌륭한 퀄리티

- 써본 키보드 중에 반응속도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 들었음

 

단점

- 15만원대 치곤 좀 아쉬운 키캡 마감

- 일체형 케이블(좀 짧기도함)

- 통울림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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