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MX BOARD 3.0S RGB 화이트 적축 리뷰

기존 한성 키보드 Gtune 청축을 3년 전에 쿠팡에서 구입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알루미늄 보강판이다 보니 소음도 심하고 제 분당 900타를 매년 버텨내니 쉬프트랑 G, F 키가 잘 안 먹어서 이번에 키보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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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CHERRY MX BOARD 3.0S RGB (화이트, 적축)

체리사의 MX BOARD 3.0S RGB 화이트 적축 모델입니다.

원래 3.0S RGB모델은 화이트 모델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블랙 RGB모델이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13만원 선이고 논 RGB모델이나 RGB모델이나 워낙 인기가 많아서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네요 ^^;;

여러 모델중에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무보 강판 구조, LED 때문입니다.

보통 10만원 대 이상 가면 LED는 다 빼버리고 키보드 성능 자체에 집중을 하는데 저는 LED 백라이트 키는 걸 쓰고 좋아해서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구매했습니다.

 

MX BOARD 3.0S에서 워낙 호평이 많아서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게 됬네요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언박싱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키보드 자체에 높이 조절 기능이 없어서 왼쪽에 동봉된 젤리를 끼워서 높이를 맞춥니다.

저는 이거 끼우고 쓰는데 사은품으로 받으셨다면 꼭 사용해보시는 거 추천.

 

키보드 A/S 받으려면 오른쪽 위 Cherry 정품 스티거 붙이랍니다.

 

이렇게 박스를 열어보면 영롱한 키보드의 자태가 보입니다 ㅎㅎ

첫인상은 딱 정갈한 키보드네요

밑에는 쓸모없는 설명서가 숨어있네요. 그리고 매우 중요한 키보드 연결 선(micro 5핀) 도 있습니다.

키보드 연결선은 이렇게 생겼는데 솔직히 절대 일반적인 모양이라곤 못하겠네요

고가 키보드들은 단선을 우려해서 이런 식으로 분리형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결선 모양에 맞게 꽂는 곳도 매우 깊네요 ㅎㅎ;;

 

높이는 그다지 높진 않습니다. 키캡 상부까지 2.5cm 정도고 배열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평면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손에 편하라고 약간 굴곡(?)을 줬습니다

키보드 앞부분은 체리사의 로고가 각인되어있습니다.

뒷부분입니다. 알루미늄 베이스입니다. 그럼 이제 키보드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 화이트 + LED라 그런지 엄청 이쁩니다. 눈뽕이 상당하네요 FN + F12로 LED 모드를 여럿 바꿀 수 있습니다.

불 끄고 보면 LED뽕이 더 증가합니다 ㅎㅎ

ESC와 F1키 사이에 체리 키가 껴있네요

이걸로 말이 많았는데 불편하단 의견이 매우 많았습니다.

저도 써봤는데 ESC랑 F1은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 그다지 거슬리진 않았네요

 

타건은

 

무보강 구조라 보강판 치는 느낌이 없어서 매우 부드러운 타건감을 주고 청축 쓰다가 적축을 써보니 확실히 소음 감소한 게 느껴지네요. 스테빌라이저도 기본 윤활되어있고 소음 잘 잡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키보드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리니어 방식이다 보니 걸리는 느낌이 없어서 어떻게 보면 멤브레인보다도 치는 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청축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거 같긴 합니다만 좀 심심한 감이 있네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모델 최고는 갈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축처럼 부드러운 타건감에 눌렀다는 약간의 걸림, 피드백까지 ㅎㅎ)

 

스프링 소리 나면 스프링 교체하고 윤활해주시면 완벽히 잡힙니다.

 

* 기계식 키보드 스프링 소리 / 통울림 소리 구별법

스프링 소리 : 키를 약하게 누른 다음에 손가락으로 튕겼을 때 나는 쇳소리

귀에 가까이 대고 키보드 살살 눌러보면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나는데 이게 스프링 소리입니다.

통울림 소리 : 키를 세게 눌러서 바닥을 칠 때 나는 울림음.

 

 

그럼 장/단점 총평해보겠습니다.

 

장점

- 무보 강판 구조에 이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LED 눈뽕

- 통울림, 스테빌라이저 소음이 매우 잘 잡혀있습니다

- 키보드 높이가 꽤 낮은 편이라 팜레스트 안 써도 됨(개인차)

- 편안한 키감

- CNC 가공된 알루미늄 베이스라 통울림 거의 없습니다.

(보강판 있는 키보드 대비, 기판 때리는 소리는 있음)

 

단점

- 약간 아쉬운 가성비 (mx board 3.0s에 비해)

- 너무 키배열이 다닥다닥 붙어있음

(저는 개인적으로 새끼손가락이 긴 편인데 키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별로였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비추합니다.)

- 체리키 존재

- 키보드 선 모양 범용성이 조금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