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강 키보드 맥주, 음료수 음료 엎었을때 찐득찐득 할 때 수습 방법

이미지 출처 : https://prod.danawa.com/info/?pcode=11356188

위 키보드는 CHERRY MX BOARD 3.0S RGB 라고 하는 제가 쓰는 무보강 키보드 입니다. 쓴 지는 몇 년 된 거같은데 저랑 오랫동안 동거동락하다보니 음료수나 맥주 같은걸 위에 많이 쏟았습니다. 심지어는 최근에 라면까지.. 무보강 키보드들은 스위치가 위로 노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오염에 더 취약합니다. 보드 밑까지 쏟아서 쇼트가 나면 키보드 전체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그렇게 심하게 침수되지 않아서 보통은 키가 찐득 찐득하거나 인식이 잘 안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이럴때 수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원래 키감대로 돌리고 인식도 원래대로 돌려봅시다.

 

준비물

1. 소독용 알코올 

저는 이거 씁니다. (광고 아님) 키감과 인식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청소용 액체입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5308642797?itemId=7684747932&vendorItemId=70677145219&q=%EC%86%8C%EB%8F%85%EC%9A%A9+%EC%95%8C%EC%BD%94%EC%98%AC&itemsCount=30&searchId=a90af615c0ec44af8840030c4e3b4796&rank=2&isAddedCart= 

그린 소독용에탄올 4L

2. 접점 부활제 BW-100 (선택)

있으면 좋습니다. 키인식을 원래대로 돌리는 용도입니다.

 

작업 전 유의사항

https://www.youtube.com/watch?v=_ejV_pmhC6E 

무보강 키보드는 이런식으로 키가 상단으로 노출 되어 있어서 뚜껑을 따서 스위치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깔끔하게 청소하려는 분들이 계실건데 웬만하면 하지마세요. 안의 철심구조가 실수라도 휘어지게 되면 원래 공장에서 나온 모양대로 돌리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키 인식도 이상해집니다.

 

외부에서 액체를 뿌리는것만 해도 충분히 안전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제가 이렇게 뚜따해서 청소할려다가 키만 6개 날려먹고 다른 안쓰는 키랑 납땜해서 위치 옮겨서 고쳤습니다. 시도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작업 방법

https://www.onlinemictest.com/ko/keyboard-test/

키보드 테스트 – 키보드 키 테스트

https://keyboard-test.space/kor/

온라인 키보드 테스트

위와 같은 키보드 테스트 사이트에서 먼저 제대로 인식 안되는 키를 확인합니다.

키 인식은 잘되나 찐득찐득 눌러 붙는 키 역시 직접 누르면서 파악해주시면 됩니다.

 

제 경우엔 프린트스크린 키가 뻑뻑하네요. 우선 키캡을 분해해줍니다. 뚜따는 하실 필요 없습니다.

밑에 먼지들은 무시해주세요 ㅎㅎ;

 

그리고 알코올 분무기를 스위치에 가져다 대고 흥건하게 잠길정도로 스위치 내부를 알코올로 채워줍니다.

그림으론 잘 안보이는데 진하게 채워진거 보이시죠? 흥건하게 잠길정도로 해주세요. 스위치에서 넘치지 않고 스위치를 가득 채울 정도로만 하면 됩니다.

 

이 상태서 알코올이 찐득한 접점을 청소할 수 있도록 뻑뻑하고 인식 안되는 키를 마구 연타해주세요.

보통 이렇게 하면 찐득한건 청소되고 인식이 잘 안될 수 있는데 나중가면 알코올이 마르면서 제대로 인식도 됩니다.

 

알코올이 말랐는데도 키 입력이 제대로 안되면 접점 부활제 BW-100을 뿌리고 위에서 알코올로 했던것과 동일한 행위를 반복해줍니다. 스위치를 접점 부활제 액체로 가득채우고 키를 마구 연타한다음에 마를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말라도 다시 찐득거림이 그대로라면 위에 접점 부활제, 알코올 작업을 여러번 시도해주다보면 키감이 원래대로 돌아올 겁니다. 뚜따 안하고 이렇게 하는게 제일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Chrome 20000